[교육문화사업] 추석맞이 민화반 수강생들의 재능기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송파복지센터 조회 260회 작성일 23-09-26 18:45본문
재능기부.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 혹은 어렵게만 느껴진 단어였나요??
이번 2023년 추석 행사는 민화반 수강생분들이 재능기부를 몸소 실천해 주셨어요.
민화 특유의 색채와 그림체가 정겨운 추석 분위기와 어울릴 것 같아 회원에게 갑작스럽게 요청했는데도 흔쾌히 “봉사야? 우리가 해줄 수 있지!”하며 응하셨어요.
(또 민화 강사님도 긍정적으로 협조해 주셨어요!)
이렇게 얻은 소중한 재능기부 협조!
처음에는 작은 작품들을 모아 큰 작품으로 만드는 걸 할까, 하나씩 동그란 작품을 만들어서 달처럼 전시해볼까·· 하며 추석 분위기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했어요.
이런저런 방안을 모색하는 와중, 민화반 회원님이 “우리 집 옥상에서 직접 키운 박에 각자의 소망(건강, 행복, 장수 등)을 표현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해주셨어요. 소중히 키운 박에 각자의 소망을 담다니! 너무 좋은 아이디어죠? 우리는 제안을 덥썩 받아들였고, 박뿐만 아니라 나무판에도 추석 분위기를 담은 민화를 표현했습니다.
항상 종이에 표현했던 그림들을 박에 먹지를 덧대어 도안을 따라 그리셨고, 나무판에도 여러번 덧칠하며 알록달록 추석 소원을 담은 작품들을 완성했습니다.
어느 회원님은 “집에서 그림 그리는 게 낙이야! 그리다 보니까 이렇게 많이 그려왔어~”라며 집에 있던 도마, 나무에도 그려주셨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그린 작품들이 기관 곳곳에 걸려 명절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사무실 앞 복도도 그렇지만, 복지센터 출입구(안내데스크 옆) 더이음터 공간에서도 회원님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는데요. 지나가던 다른 수업 회원님들, 요양센터 어르신들, 강사님들이 복도를 오가며 “어머~ 이쁘다. 이런 그림이 민화구나~”라며 한참 작품 앞에 멈춰서 감상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리고 “민화가 종이가 아닌 박이나 도마에 있으니 색다르네~”하시며 사진 찍어 가는 분들도 많았어요.
많은 분들에게 추석 명절의 정취를 선물해주신 민화반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평안한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