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어르신, 오늘의 메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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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arefriends 조회 476회 작성일 20-07-03 12:09본문
코로나19로 가족들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시고,
외부나들이도 제한이 있어서 그런지,
어르신들께서도 요즘 많이 지치신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저, 사회복지사
어르신들의 이런 코로나블루 현상을
조금이나마 극복시켜드리기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 잠겼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많은 제약들사이에서
무엇을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요?
너무 깊이 생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께 맛있는 한끼를 정성스레 드리고 싶어
매일같이 식사수발을 하는 요즈음.
"어르신 오늘의 메뉴는요!"~~~~~~~~~ 할 때마다
떠오른 생각은
보통은
"나오는데로 먹지뭐","주는데로 먹는거지 뭐" 하셨지만
이런 요즘 같은 때에
분명, 입맛을 돋굴만한, 드시고 싶은 그런 음식들이 생기셨을거라 확신하며
"어르신 요즘 뭐 드시고 싶으신거 없으실까요?"라는 질문에
"나는 요즘 왜이렇게 짜장라면이 먹고 싶은지"
"냉면~~~~요즘은 냉면이 왜이렇게 먹고싶은지 몰라"
"비냉이요? 물냉이요?"
"냉면은 비냉이지~~~"
"냉면은 물냉이지~~~"
"오이냉국!!!!!!!!"
하나 둘, 폭발적인 반응.
물냉면이 , 비빔냉면이, 라면이, 등등 손가락으로 세어가며 체크 한 후
우리기관의 영양팀장님께 기쁜소식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
어르신들의 기호를 반영하여 정성스럽게 올라온 음식들.
어르신들께서도 드시고 싶다 생각하셨는데 이렇게 반영되어 나오니
매우 큰 만족감을 보이셨습니다.~~~~~
다음 어르신들께서 드시고 싶으신 희망메뉴는 무엇일까요?
기호에 따른 음식을 함께 먹고 코로나블루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는 여기는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입니다. ♥
앗, 영양팀장님 저는 콩국수요 콩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