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특별한 최고의 복지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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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arefriends 조회 497회 작성일 20-02-11 15:23본문
"어르신 안녕히 주무셨어요"------------->"오냐 잘잤다"
"굿모닝"-------------->"안굶었다"
"어르신 저 왔어요"-------->"잘왔다. 왜이렇게 늦었느냐(두손꼬옥)"
매일 아침 어르신들과 안부인사를 나누며 시작하는 사회복지사.
오늘은 소소하지만, 특별했던 한 어르신과의 인사가
마음속 깊이 맴돌던 그런 하루입니다.
매일 아침 신문을, 그것도 꼭! 경제신문을 읽으시는 오 ㅇ ㅇ 어르신.
오늘도 어김없이
경제신문을 전달 해 드리니
어르신께서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큰일이야" 하시며
요양센터 우수프로그램 '예뻐지는날'에서 받으신
화려한 손톱을 자랑하시며 웃어보이십니다.
(어르신 손에는 벌써 봄이온듯, 샛노란색 매니큐어 촤르르)
간밤에 잘 주무셨는지, 요즘 이슈는 무엇인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눈 후
"어르신 저 이만 가볼게요" 라고 말씀 드린 그 때!!!!!
"응 그래. 바쁘지. 어서가봐. 항상 사랑 많이 받구~~~~(환한미소)"
소소하지만, 매일 나누는 인사가 오늘 따라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오늘.
왠지 요즘 지친 사회복지사에게
단비가 된듯한 그런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힘을 내고
어르신들과 함께 할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기획하고, 제공하며 보람을 느끼는 사회복지사.
말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
"최고의복지혜택(사랑듬뿍)"을 받으며 근무하는 여기는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