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노들강변- 봄버들--♬ 에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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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arefriends 조회 439회 작성일 20-02-26 17:30본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뒤숭숭한 요즈음.
어르신들과 사회복지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고 있습니다.
“갑갑하고 답답한데 선생님이라도 이렇게 찾아와 주어 얼마나 좋은지♥”
어르신들을 뵐 때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은 필수필수필수!!!!!!!!
오늘은 어르신들과 어떤 프로그램을 함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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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센터에는
인지기능은 저하되셨지만 신체활동 가능한 어르신,
신체활동 어려우시지만 인지기능 원활하신 어르신,
그리고
인지기능, 신체기능 모두 저하되시어 완전도움 필요하신 어르신들께서
생활하시고 계십니다.
오늘은
인지기능도, 신체기능도 많이 저하되신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앉아계시면 자꾸 미끄러지시어 앉은 자세도 어려우시고,
소통도 어려워 말씀도 없으셨던 어르신.
하지만 오늘은!
어르신의 목소리를 정말 오랜만에 길게 들을 수 있었던 날입니다.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늘어진 가지에다가-------
에헤요 ----♬
40년대 그리고 90년대를 잇는 그것은 바로 '노래'였습니다.
1930년대에 나온 신민요인 ‘노들강변’
어르신의 ‘추억의 노래’에 함께 흥겨워집니다.
평소 다른 노래에 큰 반응이 없으시고, 말씀도 없으시어
몰랐던 어르신의 목소리.
목소리를 더 듣고 싶어 무의식적으로 [자동반복 재생]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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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 너무 늦게 들려드리어 죄송한 마음.
그리고 잊지 못할 노래 구절이
오늘 하루를 메꿀 것 같은 기분입니다.
노래의 힘, 그리고 웃는 얼굴.
뒤숭숭한 바깥세상은 까맣게 잊은 채,
어르신과 함께
추억 속 노래를 찾아 함께 불러보는 여기는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