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이야기] 내손으로 직접, 봄을 만나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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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arefriends 조회 433회 작성일 20-03-27 18:00본문
코로나19로 봄을 더 가까이서 만나지 못하는 요즈음.
고민 끝에,
어르신들과 함께 직접, 봄을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다.
핸드폰 노래목록에는 봄노래 가득채우고
가위, 테이프, 꽃도안, 나비도안을 한가득 안고
어르신들께 안내합니다.
“곧 벚꽃, 개나리가 활짝 필 거에요! 함께 봄 만나러 가실래요?”
일주일정도 걸릴거라 생각한 봄환경이,
어르신들의 꼼꼼한 가위질 솜씨, 그리고 봄노래의 흥얼거림속에
단 3일만에 아주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미술을 좋아하시는 사회복지사선생님께서도 봄을 만나기 위해
멋진 나무 도안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께서는 개나리층에 개나리가 빠지면 안된다고 하시며
더욱 따뜻한 봄 만들기에 봄향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물리치료사 선생님께서는 "실제나뭇가지에 꽃을 붙이면 더 생생하지 않을까요?" 하시며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요양층에는
벚꽃나무와 개나리꽃이 활짝 만개하였습니다.
오며가며 한번씩 바라보며 어르신들도, 직원분들도
조금은 봄을 더 가까이서 만난 듯 한 기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봄이 되어주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여기는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입니다.♬
1년 4계절, 여름에는 어떤 내용으로 함께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