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선견지명이 있는 우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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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arefriends 조회 465회 작성일 20-05-13 10:57본문
2020.05.13. 날씨 좋은 어느날 *비접촉식면회 중*
코로나 19로 오랫동안 가족들을 보지 못해
그리운, 사랑하는 그 마음을
창문사이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그런날.
“엄마!!!!엄마!!!!엄마........”
“미스코리아같은 우리엄마, 안본새 더 예뻐지셨네”
“예쁜 옷사왔어 이것봐봐”
“엄마 꽉 한번만 안아주고 가고싶다. 이제 나 엄마보다 힘도세고 키도 커. 이제 다 해줄 수 있어. 엄마가 이렇게 키워주셨잖아.
선견지명이 있으신 우리엄마”
“엄마 머리색깔 너무 고급스럽다. *실버*, 이제 나랑 파마하러가자 엄마. 나도 엄마랑 같이 파마하러 가려고 안가고 기다리고 있어”
“리액션 부자인 우리엄마가 오늘따라 말이 없으시네~~
엄마핸드폰 새로 개통했어. 벨소리를 뭘로 해놓은줄 아세요? *걱정말아요 그대*
너무 걱정말아요 엄마!!! 엄마. 너무 걱정하지말자 우리,
우리엄마는 통신기기에 강하니까. 다음에 전화하면 목소리 많이 들려주세요.
전화걸면 *걱정말아요 그대* 노래가 나올건데,
받으면 엄마 목소리 들어서 좋고,
안받으면 엄마가 음악감상하실 수 있도록 해 놓아서 괜찮아요. “
“엄마, 곧 꼭 만나요”
“엄마, 사랑해요..사랑해요"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 직원들의 마음을 가득 메웠습니다.
코로나 19가 빨리 종식되어 서로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까지, 어르신께서 편안하게 생활 하실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엄마가 더 보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엄마. 사랑해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