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안심 면회] 따뜻한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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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500회 작성일 20-05-15 16:53본문
엄마.
여기 좀 봐봐
밥 잘 먹구,
잠 잘 자구,
뭐 필요한거 있으면
내가 바로 옆에 있으니까
금방 가져다 줄 수 있어.
언제든지 선생님들한테 말하구...
아프지 말구,
엄마.
밖에 바이러스가 많아서
내가 안에 들어가면
엄마를 아프게 할 수도 있대.
코로나 금방 없어질 거니까
너무 걱정말구.
잘 지내고 있어~
유리 창을 사이에 두고,
안타까운 만남이 이어지는 나날입니다.
아무 제약 없이,
보호자님과 어르신이
따뜻하게 손 잡는 날은
언제쯤일지..
하루빨리, 어르신과 보호자님이 만나
글쎄 그랬을 때가 있었다니까 하며,
이 순간을 추억으로만 이야기하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