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청소년자원봉사학교 틴틴스쿨 2013년 입학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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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699회 작성일 13-04-01 10:07본문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청소년자원봉사학교 개학
송파복지센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르신 돌봄봉사 기회제공
“매일 환경미화만 해서 봉사하는 시간이 싫었는데, 제 작은 노력으로 할머니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보람있고 좋아요. 엄마아빠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2012년 송파복지센터 청소년자원봉사학교 틴틴스쿨에 참여했던 안미진 학생(창덕여자고등학교 2학년)의 말이다.
봉사가 제도화 되면서 자발성보다 필요성이 앞서고,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경험을 물으면 재미없다, 청소만 했다, 봉사다운 일을 하고 싶다 등의 대답이 돌아온다. 이제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꼭 해야만 하는 봉사활동. 올바른 가치관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면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고민을 통해 기획된 것이 청소년자원봉사학교이다.
청소년자원봉사학교 틴틴스쿨은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효, 환경, 나눔 등의 다양한 테마로 학생들의 활동주기에 맞춰 토요반, 방학반, 학기반의 형태로 진행된다. 2012년에는 총 76명이 참여했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돌봄동아리를 구성하여 한 달에 한번 장기요양기관인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생활하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산책, 손맛사지, 식사수발, 윷놀이, 일상생활능력 향상게임, 작은 야유회 등의 돌봄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참여자들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 알 두 알 모은 네이버 해피빈 기금을 2012년 말 수료자들이 직접 전달하고 기부의 기쁨도 경험했다.
오늘 3월 30일 토요일, 학교도 다르고 학년도 다른 60명의 청소년들이 즐거운 나눔을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 1부 입학식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재능기부 봉사단의 멋진 축하댄스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2012년 틴틴스쿨 선배봉사자들의 힘들었던 점, 뿌듯했던 추억 그리고 어떤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소감 공유, 2013년 틴틴스쿨 입학생 대표의 자원봉사자 선서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2부 ‘참된 관계 맺기’ 특강시간에서는 입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타인과 소통 잘하기에 대한 롤플레잉 게임 및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진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하는 활동이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성인들과 달리 ‘봉사활동을 통한 학습’이 필요한 나이다. 선한의지를 갖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또래끼리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갈등을 조정한다. 청소년자원봉사학교 틴틴스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즐겁게 그리고 함께, 세상곳곳에 행복의 등불을 켜는 법을 배워나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