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복지] 2020 재가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진행~ > 복지센터 이야기

어느덧 겨울은 다가왔고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찬바람이 뼛속을 사무친다고들 합니다.

찬바람이 쌩쌩불어 마음도 몸도 한없이 지쳐 힘든 12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송파복지센터에서는

혹한기에 취약한 재가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를 진행하였습니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여기저기 그나마 줄어들던 후원이 끊어진 요즘, 그래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봉은과 송파구재가복지연합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희망나눔마켓에서 재료의 고가로 금치라고 불리는 김장김치를 선뜻 재가어르신 가정별 각10kg씩 후원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금년에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복지관을 통해 받은 김치로 그나마 반찬은 걱정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한시름 덜게 되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셨습니다. 또한 겨울철 한파대비 및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및 기본정보를 눈높이에 맞게 설명드리고 재가어르신들의 취약한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겨울나기 물품(겨울이불, 쌀, 보양식료품, 떡국떡)을 고르게 준비하였는데 특히 따뜻한 겨울이불을 보시고는 풍성하고 보드라운데다 따뜻하다며 좋아하셨고 떡국떡은 끓여먹으면 언제 먹어도 술술 넘어가니 좋다고 하십니다. 이처럼고령으로 복잡한 조리가 어렵거나 안전한 재료보관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단순조리가 가능한 완전조리 및 실온보관이 가능한 보양음식을 준비하여 그 만족감이 더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은 해가 거듭될수록 추위와 한파가 심해 겨울나기가 걱정인데 더구나 금년에는 감염병 확산으로 외출도 용이치 않고 후원도 줄어들어 걱정이 큰데 여러가지 필요한 물품을 챙겨 고맙다고 말씀하시며 항상 잊지 않고 열악한 계절마다 취약한 본인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주는 데에 더욱 만족과 고마움을 표하셨습니다. 말미에는 ‘세상 어떤 자식이 이렇게 매주 방문해 안부를 묻고 먹거리를 사주겠냐며 자식보다 낫다＇고  한껏 고마움을 표하셔서 담당자로 하여금 몸둘 바를 모를 정도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마음 내어준 후원 단체와 부족한 복지관에도 늘 고마움을 표하시는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맛있는 김치와 따뜻한 마음까지.. 올 겨울,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