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건네신 붕어빵 두 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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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344회 작성일 19-03-14 17:39본문
김OO 어르신이 건네신 붕어빵 두 봉지
오후 5시, 기관 근처에 사시는 김OO 어르신이 붕어빵 두 봉지를 사가지고 오셨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붕어빵 장사를 보고 복지센터 직원들이 생각나셨답니다.
우리 김OO 어르신은 허리측만증으로 늘 허리가 굽어 계십니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불편한 몸으로, 매일 폐지를 주어 생활하십니다.
팍팍한 삶이지만, 화초를 좋아하셔서, 햇살이 들어오는 1층 도로에 꽃화분도 키우시는 어르신.
지하층에 사셔서, 창너머로 꽃을 볼수는 없지만, 오가면서 보는 기쁨이 있다고 하십니다.
당신의 마음이 담긴, 붕어빵 두 봉지. 직원들은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