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시니어 미술반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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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609회 작성일 18-12-05 14:34본문
35회의 수업을 마친뒤 참여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한 회원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모두 같은 마음이리라 생각하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멋진 작품들이 그 결과를 말해주는듯 합니다.~~
김영철 회원님의 이야기
오래전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나도 한번 멋지게 그림을 그려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미술반을 새로이 신설한다는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았다.
그것도 무료로 교육을 시켜준다는 귀가 번쩍 뜨이는 착한 글귀와 함께~
이렇게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싱그런 봄날에
나의 미술일기는 시작되었다. 무료로 미술도구까지 나눠주는, 천사같이 마음씨 착한 복지센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서...
하지만 곧 어설프고 서툰 나의 그림 솜씨에, 절망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특히 내 앞에 분의 그림 솜씨는
나의 그림 의욕을 여지없이
꺽어버렸다.
하지만 수업 횟수가 늘어나고 선생님의 열정이
나의 감성을 조금씩 터치 하면서 어설프나마 그림도 그려보고 작품도 몇개 만들어 보았다.
그렇게 좌충우돌 하면서
재미를 붙여가는 사이
어느듯 계절은 여름과 가을을 넘어 겨울의 문턱에
접어 들면서 작품 전시회와 함께 오늘 대망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여러모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복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 같이 계절을 넘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우리 미술반 반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싶다.
그동안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내 내면에 묻어져있던 나의 어설픈 재능을 꺼집어낸 기회 이기도 했다.
앞으로 이런시간이 다시 주어진다면 지금보단 좀더
잘할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드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모두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