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센터 어르신들과 산책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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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574회 작성일 18-06-27 18:06본문
2018년 6월 26일 오후 2시~
하필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립니다.
어쩌나~ 우리 어르신들 산책하기로 되어있는데~
그래도 어르신들 기다리셨을 마음을 생각하니
치유공원에 어닝을 치고 비를 바라보며 산책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오후 1시가 되자 약속했던 송파복지센터 회원 봉사자 12분이 오시기
시작을 하여 2시에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혹시 날씨가 쌀쌀하여 감기드실까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담요 등을 준비하고 마스크를 쓰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치유공원으로 고고~~
어르신들은 비가 오지만 신이 납니다.
원예봉사단 분들이 정성스레 가꾼 꽃밭에서
노래가 절로 나오는 어르신~
고향의 봄, 소양강 처녀를 열창함에 봉사자도 함께~~
치유공원에 방울 토마토를 따서 드실 수 있는 분들은 맛을 보시고 있는데
95세된 어르신이 큰 소리로
"이봐요~ 저기 너머 보여 달려있는 저게 뭐요?"
바라보니 오이 달린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얼른 달려가 뚝 따서 가시를 제거하고 깨끗이 닦아서 드리니 맛나게 드십니다.
오늘 송파복지센터 회원 봉사자님 덕분에 우리 어르신들은
행복한 추억을 담았을겁니다.
소리내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더라도
마음 깊이 기억하실겁니다.
날씨 탓에 길게 산책을 할수 없어
요양층으로 모셔다 드리는 발길이 무겁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날씨에 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이심전심이 아닐까요~~
요양센터 어르신들은 그래도 너무 좋았다고 말씀하시고
봉사자님은 다음에 날 좋은 날에 다시 불러달라고~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봉사를 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좋은 날에 다시 만나기를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