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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센터 이야기

[시니어연극]연극공연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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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512회 작성일 17-04-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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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인분야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송파복지센터 시니어연극반  연극 관람기

휴대폰 시계가 5시 50분을 가리킨다. 서둘러 약속장소로 발걸음을 놀렸다.
고덕역 4번 출구 앞 벤치.  이미 삼삼오오 회원님들이 모여 계신다.
숨을 고르며, 인사를 드렸다. 모두 곱게 화장을 하고, 알록달록 화사한 외출복을 갖춰 입으셨다.
일찍 와서 기다리고 계셨노라며 환한 미소로 반겨주신다.

금강산도 식후경. 10미터 거리에 있는 OO마트 푸드코트로 이동했다.
한산하던 식당가가 북적인다. 돌솥밥, 돈까스, 비빔밥, 쌀국수. 
식사 준비를 안하는 저녁이라, 더 꿀맛이라는 여성 회원님들.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운다.

관람할 작품명은 '산송' 
산송은 조상의 무덤을 두고 벌이는 경주 최씨와 남평 문씨의 다툼을 극화한 작품이다.
출연자 전원의 열연과 연기기량을 관객을 시종일관 극속에 몰입시켰다.
110분의 러닝타임 후, 우리는 우레와 같은 갈채를 보냈다.

"가까운 데 이렇게 좋은 극장이 있는 줄 몰랐다. 덕분에 아주 좋은 작품을 봤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열연을 펼쳤다. 멋지다. 우리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다"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연극은 도입에 경주최씨의 후손인 주인공이 죽어 선산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혼백이 된 아버지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그 외의 친척들을 만난다. 
아버지는 화장(火葬)을 해 얼룩덜룩한 상복차림으로 등장하고, 나이도 늙수그레해 보이는데,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에 작고했는지 아버지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부녀자들도 마찬가지다. 할머니는 젊어 보이는데, 딸은 꼬부랑 할머니다. 
주인공이 혼령들과 조우하던 중 경주 최씨 가문의 선산을 
남평문씨 가문에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는 일이 발생한다. 
연극에서는 남평 문씨는 경주최씨의 하인이나 종복이었던 것으로 설정이 된다. 
경주최씨의 주장에 남평 문씨는 반대와 분노를 한다. 
그러나 남평 문씨의 주장과 행동이 만만치 않다.
 양 가문의 혼백<魂魄)들이 선산에 떼 지어 등장한다. 
남평 문씨 측에서는 소유권 증명을 위해 생존자를 죽도록 만들어 등장시킨다. 
양 가문의 혼백들의 대결이 생사람 싸움에 못지않고, 
희극적으로 전개되기에 객석에서는 폭소가 끊이지를 않는다. 
거기에 출연자들의 열연과 호연은 물론 익살스러운 동작과 대사 
그리고 독특한 웃음이 이어지고, 
혼백 중에 애교가 철철 넘치는 미모의 부녀자 혼백은 남성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양가의 대결에서 만장이 폭력의 도구로 사용되는가 하면, 
생존자를 죽도록 해 합류시킨 결과 경주 최씨나 남평 문씨나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가문이라는 결론에서 주인공의 분노가 폭발하고, 
주인공이 봉분을 파헤쳐 해골 같은 유골을 꺼내 사면팔방에 던지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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