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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복지]겨울이 좋다. 사람이 좋다. 재가어르신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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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 525회 작성일 17-01-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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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좋다. 사람이 좋다.

재가어르신들의 따듯한 겨울나기


지난 10월에 열린 공감축제 바자회에는 특별한 코너가 있었다. '착한반찬가게'

송파복지센터 회원님들이 직접 만들어서 제공해주신 반찬을 판매하는 부스였다.

정성이 가득담긴 반찬과 김치는 금새 동이 났고, 수익금 120만원이 생겼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나 12월, 겨울이 되었다.

겨울은 춥다. 사람의 온기가 더욱 그리운 시절이다.


송파복지센터에서는 정기적으로 12분의 어르신을 찾아뵙고 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외롭고, 조금 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다.


지난 10월 회원님들과 함께 마련한 120만원은

성경책 읽기가 취미이신 유** 어르신의 순면 내의와 겨울저녁 쇠고기 무국이

늘 환한미소로 사람들을  반기시는 김** 어르신 남편의 겨울패딩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나홀로 삶을 꾸려가시는  유** 어르신의 햅쌀과 장갑이,

갈 때마다, 과자 몇개를 꼭 손에 쥐어주시는  조** 어르신의 옅은 갈색의 겨울조끼가,

큰 키에 씩씩한 목소리를 가진,  김** 어르신이 따듯한 보라색 겨울 외출복이

얼마전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속상해하셨던 전** 어르신의 자주색 겨울코트로

늘 생기다 말아서, 시원찮아도, 그럭저럭 살만하다는, 마** 어르신의 분홍 내의와 양말 덧버선이

힘든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얼굴에 뽀얗게 살이 찌시는 송** 어르신의 두툼한 겨울이불이

늘 집안에서 생활하시는, 전** 어르신의 허리가 넉넉한 고무줄 바지가,

장정같은 덩치와 소녀같은 감성의  마** 어르신의 검정색 겨울잠바가,

장** 어르신의 따듯하고 포근한 겨울 패딩이

그리고 언제나 씩씩한, 화초를 사랑하는  김** 어르신의 전기장판이 되었다.


우리는 지난 10월 함께 꿈을 꾸었고,

12월 겨울에 그 꿈은 열두분 어르신 마음에 온기로 전해졌다.


* 추운 겨울, 일주일 넘게 시장을 돌면서 물건을 구매하고,

배달하느라 애써주신 이영숙 봉사자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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